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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조회: 58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19-12-10

샬롬!
21권의 "토지"(박경리)를 읽고 10권의 "태백산맥"(조정래)을 읽고 12권의 "아리랑"(조정래)을 8권째 읽고 있습니다. 아리랑을 읽은 후 "한강"을 읽을것입니다.
치우치지 않는 역사를 알아야 치우치지 않는 애국심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고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를 주도하고 있는 대형교회들이 대부분 흔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공부할 시간이없기때문이라고 이해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왜 한국교회에는 이사야. 에레미야와 같은 영적인 지도자가 없을까?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고 건물이 커지고 재물이 많으면 그것이 기독교의 힘인 줄 압니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아닙니다. 예수님의 방법도 아닙니다. 성령님의 역사도 아닙니다. 절대적으로 복음이 아닙니다.
이사야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 우리를 위하여 한 아기가 태어났고"(사 9:1-7) 그당시 이스라엘은 철저히 타락하고 망할수 밖에 없는 죄악의 도성이었습니다.
바벨론을 통하여 망하기로 예정된 나라였습니다. 100% 종교국가이니 우리로 말하면 교회가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찌될까요? "우리를 위하여 한 아이가 태어났고"
C.S 루이스는 '절대적 존재재의 높이에서 시간과 공간으로. 인간됨으로. 그리고 자궁 속에서 인간 이전의 태곳적 생명의 단계에 까지. 자신이 창조하신 자연의 뿌리와 근간에까지 내려오셨다.
그러나 그분이 내려오신 것은 다시 올라가면서 망가진 이 세상 전부를 같이 데리고 가기 위해서다." 유진 피터슨의 마지막 책인 "물총새에 불이 붙듯"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조나단 에드워드"는 "나 자신의 죽음. 그리고 죽음에 수반되는 공통적인 상황들에 관해 많이 늘 생각하기로 했다. 이유는 이렇다. 실제로 이 세상은 돈. 자동차. 직장. 안락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보장해 주지 않는다.
언젠가(오늘이 될 수도 있다) 그것들은 다 사라진다. 그래서 우리는 영원히 지속되는 것을 위해 오늘을 살아야함을 늘 기억해야한다'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절박한 세상을 예수 그리스도의 소먕으로 변화시키 위해 당신의 삶에서 무엇이 변해야할까? 이 질문을 고민하고 그 답에 다라 행동하자"
참 애국자는 누구인가? 누가 성령충만한자인가? 이상화 시인(1901-1943) 의 "빼앗긴 들에도 봄이 오는가" 일제의 폭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했던 이상화.이육사. 한용운은 참 애국자였습니다.

"지금은 남의 땅---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가리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해라 말을 해다오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한자욱도 섰지 마라 옷자락을 흔들고
종다리는 울타리 너머 아가씨같이 구름 뒤에서 반갑다 웃네
고맙게 잘 자란 보리밭아
간밤 자정이 넘어 나리던 곱은 비로
너는 삼단 같은 머리털을 감았구나. 내 머리조차 가쁜하다
혼자라도 기쁘게 나가자
마른 논을 안고 도는 착한 도랑이 젖먹이 달래는 노래를 하고 제 혼자 어깨춤만 추고 가네
나비 제비야 깝치지 마라. 맨드라미들 마을에도 인사를 해야지
아주가리 기름을 바른 이가 지심 매던 그 들이라도 보고 싶다

내 손에 호미를 쥐어다오
살진 젖가슴과 같은 부드러운 이 흙을 발목이 시리도록 밟아도 보고 좋은 땀조차 흘리고 싶다
강가에 나온 아이와 같이
셈도 모르고 끝도 없이 닫는 내 혼아
무엇을 찾느냐 어디로 가느냐 우서웁다 답을 하려무나
나는 온 몸에 풋대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음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신명이 접혔나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

북미관계! 남북관계! 그리고 분열된 한국교회와 한국교회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3.1독립만세를 주도했던 33인 중 마지막까지 전향하지 않은 애국자는 한용운 스님이라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