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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목사님! 추워서 죽겠어요! 살려주세요!	조회: 69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21-10-17

샬롬!
새벽 5시 온도계는 영하 4도를 가르킵니다. 작년에는 영하 27도가 최고로 추운날이고 4년 전에는 영하 28도가 최고였습니다. 제일 왕성했던 호박꽃이 초죽음입니다. 잎사귀 역시 죽어가고 있습니다.
꽃밭에 피어있는 꽃 중 가장 왕성했던 "꽃향유 역시 인사불성입니다. 푸르름을 자랑했던 키다리 수문장인 칸나도 몽둥이를 맞은 모양입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푸르름을 자랑하는 컴퓨리만이 독야청청입니다. 너도 나도 늙은 목사를 향하여 절규합니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입니다. 해지기 전 아내와 함께 "무우"밭에 이불을 덮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살려줄 수는 없어도 걱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모두 새봄이 되면 더욱 더 힘차고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옆에사시는 중국선교사님의 말씀입니다. 중국의 동북삼성의 하얼빈은 너무나 추어 "얼음축제"로 유명한 관광지인데 그곳엔 농약이 필요없다고 합니다. 너무 추어서 병충해의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은 "세계문학전집"에서 "해저 2만리: 쥘 베른 지음" (1828-1905) 해저 2만리. 5대양을 여행?하면서 결론은 "증오하지 말라"입니다. 저자는 프랑스의 "공상 과학 소설"의 선구자입니다. 그의 인생은 고난과 불운의 삶의 영속이었습니다. 苦盡甘來입니다.
오늘 오후에는 후배 목사님의 가정 4식구가 방문하였습니다. 아빠는 헬라어를 21년간 연구하였습니다. 사모님은 천사라고 합니다. 최정원이는 중 1학년인데 학교 도서관의 책 2만 권을 모두 읽었다고 합니다.
은우는 초등학교 5학년인데 영어로 된 책을 2천권을 읽었다고 합니다. 실로암소사도서관의 어린이용 한국역사책 34권을 대출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어떻게 쓰실지 기대하면서 중보기도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가끔 춘천에서 "닭갈비"를 보내주시는 가정입니다. 늙은 목사를 알아주고 오늘로 3번째 방문입니다. 오늘도 긴한 상담차 오셨습니다. 춘천 "예수원교회 최영길 목사님이십니다. 주여! 복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