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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꽃향유를 아십니까? 알약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조회: 39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21-09-20

샬롬!
78년을 살았어도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요즘은 핸드폰으로 랜즈를 돌려서 "꽃이름"을 아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전에는 아내의 가르침으로 "방화"라고 알았습니다.
사택에 붙어있는 화단은 그늘진 곳입니다. 그러나 "꿀향유"가 화단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꽃이 만발하고. 향기가 만발하고 . 벌들이 만발합니다.
여름에는 나물과 빈대떡. 민물고기의 매운탕에 필수입니다. 韓藥材로도 사용됩니다. 내년에는 "꽃향유"가 만발한 기도원을 만들어야지! 결심하였습니다.
며칠전 친구목사를 통하여 "핸드폰"을 청소하는 "알약"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을 통하여 직구까지 하시는 목사입니다. 나는 겨우 "쿠팡"에 입문했는데....나는 머리가 둔한가 봅니다. 아무리 책을 읽고 성경을 읽어도 기억할 수가 없습니다.
옛날에는 부흥회를 인도하면 원고없이도 마이크를 들면 메시지가 나오는데 지금은 꽉 막혔습니다. 오늘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었습니다.
이 작품은 괴테(1749-1832)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 준 첫번째 작품입니다. 출간되자마자 유럽 사회를 폭풍처럼 강타했습니다. "베르테르"를 우상으로 여긴 젊은이들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푸른 연미복을 입고 다녔으며. 베르테르의 향수, 소설 속 장면을 그린 도자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베르테르를 따라 자살 사건이 잇따라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정부에서 禁書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나이 먹도록 "베르테르"가 여자인 줄 알았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젊은이들의 사랑과 자유를 향한 고뇌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특별히 거의 모든 목회자들은 성경말씀을 자기 수준에서 선포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고사하고 다양한 인간사를 모르면서도 아는 것처럼! 단순한 사고입니다. 늙어서 목회는 끝났지만 "세계문학전집"응 읽는 이유입니다.
분별력 없이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은 결국 죄가 되고 생명을 죽이는 목사가 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