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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봄이의 새벽사냥! 내 마음은?조회: 10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email  작성일: 2021-05-01 

샬롬!
하루종일 봄비가 내립니다. 영상 5도의 날씨이니 자연스레 몸이 움추려 집니다. 어제 빨래한 세탁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 비를 맞았으니 또 세탁기행입니다.
아내를 대신하여 세탁기 운전수가 된지 2년 쯤 됩니다. 아내를 기쁘게 하는 일이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아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고양이 봄이는 바람난 고양이는 아닙니다.
그러나 시도때도 없이 밖에 나갑니다. 아내는 깊은 잠을 자지도 못합니다. 그래도 행복한 모습입니다. 아침식사시간은 오전 8시입니다. 아내의 호들갑입니다.
파아란 알 4개가 있는 새둥지를 통채로 물고 와서 쇼를 합니다. 주인을 기쁘게 하기 위함임을 알았습니다. 들쥐 세끼를 두 번이나 사냥하였습니다.
한번은 문밖 현관 앞에. 한 번은 방안에! 오늘은 이름모를 새 둥지를 통채로 물고와서 주인 할머니의 칭찬을 듣기 원하는 것입니다. 아내와 봄이는 대화를 합니다. 사랑하면 통하나 봅니다.
나는 시편 37편 말씀을 좋아합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자녀에게 유산을 물려주지 않아도 자녀들을 책임지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어제는 책장 3개가 배달되었습니다. 점심값으로 20.000원을 사례하였습니다. 오늘은 책장 하나가 배달되었습니다.저녁식대로 10.000원을 사례하였습니다.
받으시는 젊은 기사들도 행복한가 봅니다. 허리를 굽혀 90도 인사를 합니다. 그러나 늙은 목사의 마음은 기쁨이 넘칩니다. 주는자가 복이 있습니다.
예배실에 널려있는 책들을 모두 책꽂이에 꽂고 청소기를 돌렸습니다. 완벽한 주일성찬에배를 준비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세상말로 돈이 나오는 일도 아니고 칭찬듣는 일도 아닌 일입니다. 도리혀 혐오당하는 일입니다. 지금 세상에 누가 와서 책을 읽느냐? 그렇습니다. 그러나 내 마음은 잔잔한 호수입니다. 바보목사입니다.

내 마음은 -김동명-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라

내 마음은 촛불이오
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의 밤을 새이오리라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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