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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세상에서 제일 큰 죄가 무엇일까요?	조회: 46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20-05-18

샬롬!
오늘은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오전 10시 TV를 통하여 참석하였습니다.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을 예배하는 마음으로 기도로 동참하였습니다.
아무리 참으려해도 뜨거운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야당을 대표하는 경상도 출신 G 원내총무의 진지한 참여와 주먹을 흔들면서 부르는 "임을 향한 행진곡" 합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동과 서가 하나되어야 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모래알처럼 하나되지 못하는 나라이고 민족입니다.
십자가는 더하기 표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하나되지 못합니다. 교파가 많고도 많습니다. 신학교가 많고도 많습니다. 어제는 항상 앞서가는 동기생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문소대가리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4.15국회의원 선거도 부정선거였고 이제 헌법도 고치고. 공수처법의 독재와 헌법개정으로 연방제를 통하여 북한의 김정은한테 나라를 바친다고 염려하고 탄식하는 내용으로 40여분을 통화하였습니다.
나는 有口無言으로 받아드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찌해야할까요?
40년전 그날에 나는 지하실에서 갓 개척한 전도사로 철원 대한수도원에서 희미하게 들었습니다. 공산반동분자들의 반란사건이라고 들었습니다.
그후 무등산기도원에가서 한주일 기도하면서 비밀리에 전해준 실상을 듣고 알게되었습니다. 시체를 트럭에 실어 구덩이에 넣는 것을 보았다는 현장의 소리도 들었습니다.(현재 행불자 242의 행방불명자 신고 중 절차를 통해 인정된 경우는 76건에 불과하고 140여명은 행방이 묘연) 광주현장에서 사시면서 주먹밥을 나르셨던 우리교회 성도님을 통하여 광주사태가 아니라 민주화운동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한번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기도한다는 핑개로 順治한 목사입니다. 그래서 "임을 향한 행진곡"도 따라서 하지도 못합니다.
오늘도 기도하면서 "세상에서 제일 큰 죄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회개치 못하는 죄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읽으면서 또 깨닫는 것입니다. 7 재앙의 고통 중에도 " 불에 살갗이 그슬린 그들은 이 재앙뒤에 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저주했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기를 거부했고. 하나님 높이기를 거부했습니다.(계16:8-9)

임을 향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 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세월은 흘러도 산천은 안다. 우리 주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시고 합당하십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두려우신 임금이십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일제 36년 동안 일본에 부역하고 호의호식했던 160만의 대한국민이 과연 얼마나 회개하고 용서를 받았을까요? 다시는 우리나라 역사에 반복하는 과오를 범치 말아야 합니다.
어제부터 박종화의 "세종대왕"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역사에서 배우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바른 기도를 하기 위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