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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조회: 44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20-04-05

샬롬!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해야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살기힘든 세상에서! 어찌해야 순종할 수 있을까요?
어제는 반장님을 통하여 군에서 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사과나무 한 그루입니다. 스피노자의 말을 생각하며 정성껏 사과나무를 심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그러나 꽃샘추위가 물러가지 않습니다. 새벽 온도가 영하 5도입니다. 시집보내느라고 힘들었던 "꽃잔디"가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천하 범사에 때가 있는데 나는 설익은 농부입니다.
거룩한 주일 기독교방송을 통하여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제일? 잘나가시는 목사님의 설교에 가슴이 아픕니다. 국민일보에서도 동일한 글을 읽었기 때문입니다.
내용인즉 "미스터 트롯" 이야기입니다. 소문난 종편 방송국에서 엄청난 인원과 재정과 시간을 투자하여 대박을 만들어낸 "미스터 트롯" 포맷을 거울삼아 교회도 세상사람들이 열광하도록 예배를 "포맷"하라입니다.
코로나19로 한국교회뿐 아니라 지구촌이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는 세계의 제국인 미국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미국의 9,11사태 후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피난처로 찾아와 부흥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우리나라에서 한국교회가 인간의 노력으로 불신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예배하는 공동체를 만들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단과 방법"만이 가능합니다. "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돌을 가지고 떡을 만드는것은 하나님의 수단과 방법이 아닙니다.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기적으로 박수받는 것도 하나님의 "수단과 방법"이 아닙니다. 교만과 거짓의 아비인 마귀에게 굴복하므로 천하를 소유하는 것도 하나님의 "수단과 방법"이 아닙니다.
왜 "신천지"가 이단이 되었을까요? 인간의 사악한 "수단과 방법"으로 꿩을 잡는것입니다. 모로가도 서울만가면 된다고 합니다.
봉화산평화통일구국기도원"의 종려주일 설교는 마태복음 25장이었습니다. 열처녀비유였습니다. "등과 기름을 준비하여 신랑을 맞이한 다섯처녀처럼!
말씀과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합니다. 5달란트. 2달란트를 남기는 희생과 충성의 종이 되어야합니다. 잔머리 굴리면 안됩니다. 예수님 마음으로 사랑을 실천하는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의 열매는 아무리 많아도 슬피울며 이를갈며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왜 보이지않으실까?" "대형교회"목사님이신데? 한국교회 80%가 미자립교회입니다.
뿔달린 힘쌘 염소가되면 아니됩니다. 그런즉 깨어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하느니라.(13절)
한국교회 평신도들이 깨어났으면 좋겠습니다."양인가? 염소인가?" 지도자들이 아무리 어려워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의 한국교회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가정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역사 앞에서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원에 심은 사과나무. 호도나무. 살구나무. 복숭아나무...제가 먹을수 있는 열매를 기대하지 않고 미래의 누군가를 위하여 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줍니다.
작년에 심은 20.000원짜리 목련화 묘목. 두 그루. 내가 좋아하는 목련화. 꽃을 피우는 것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