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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편지

독서일기


제 목: 행운목꽃 향기가 진동합니다.	조회: 43

글쓴이: 대표선교사 (kkd0107)	작성일: 2020-01-25

샬롬!
어제 밤부터 숙소 앞에 서 있는 키다리 행운목(10m쯤)에서 풍기는 향기가 고향을 잃은 두 늙은이를 행복하게합니다. 나이들어 늙어갈수록 향기 진동하는 행운목. 남쪽나라에서만 허락하는 메시지이고 선물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정치인이 외국에서 칩거를 마치고 귀국하는 공항에서 영접나온 지인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지요. 그러나 저는 날마다 아브라함의 축복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김광덕 목사를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시고 저주받는 자는 없게 하시고 회개하고 축복받게하소서" 입니다. 오늘은 설날입니다. 고향을 잃어버린 저희들은 치앙마이교회 담임전도사님 가족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산지족지도자를 양성하는 신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였습니다. 55회 졸업식인데 19명의 젊은이들이 과정을 마치고 영예의 졸업장을 받는 예배입니다. 2시간 30분의 긴 시간이지만 열기가 대단하였습니다.
60여년 전의 고산기도원의 3년과 그 당시 한국교회의 모습이 타임머신이 되었습니다. 태국교회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특별히 잊을 수 없는 말씀의 은혜이며 평생의 기도문이었습니다.
2000년 전 빌립보교회를 위한 바울의 중보기도문입니다. 봉화산평화통일구국기도원에 오시는 성도들에게 ! 전해드릴 메시지입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교회를 부끄럽게하는 기도문입니다. (빌립보서1: 9-11)!
"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며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너무나 행복하였습니다. 졸업식장에서 준비한 식사를 뒤로하고 치앙마이 중심가의 한식당에서 푸짐한 식사를 한 후 다방에 가서 커피를 대접하였습니다. 전도사님의 어머니(48세) 와 큰딸과 막내(6세) 쳥년 한 명. 모두 7명입니다.
한식을 너무나 좋아합니다. 설 명절에 2.000밧을 쏘았습니다. 예수님을 대접하는 마음으로요. 저들에게는 아마도 행운목꽃향기처럼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특별히 귀염둥이 막내에게는!
멀리 캐나다에서 보내는 손녀들의 세배(문자) 아들과 딸의 세배(전화)가 행운목의 향기보다 더 진하고 고맙습니다. 아마도 늙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주님이 제일입니다. 주님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집중해야합니다. 그런 자녀들이 되길기도합니다.
히브리서 11장의 믿음의 조상들처럼! 그들이 위대한 것이 아니라 시시때때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도록 은혜를 주신 주님이 위대하십니다. 그렇게 살기를 소원하며 살기를 결심하며 기도합니다. 자라야합니다.
우리 모두 의와 사랑의 열매로 세상에 향기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새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